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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나..잘 지내고 있지?

등록자옥반지

등록일2017-02-17

조회수5,152

우리두나..

너 화장하는길 같이 못가고 오늘 네 유골이 왔어

두나 가는 모습은 직접 봤지만 마지막까지 두나 화장하는 모습은 차마 볼 자신이 없어 엄마는 두나 혼자 보냈단다

혼자 떠나게 해서 미안해..

마음약한 엄마여서 정말 미안해

두나 떠난지 이제 삼일짼데 아직도 엄만 안믿겨

다시 두나 뛰어올것같고 자다가도 이불 안에 들어온다며 이불 긁는 네가 아직도 생각나

두나야..거기는 안춥니?

두나 실명해서 눈 안보여서 답답했잖아

거기는 눈도 잘 보여서 여기저기 안부딪히고 잘 뛰어놀고 있지?

또 신난다고 막 뛰어놀다가 부딪히지말고

맛없는 약 안먹어서 두나 이제 좋아?

두나는 엄마말 잘 들어서 아직 가지말라고 붙잡았을때 두나 눈빛이 아직도 아른거려

엄마는..한번더 두나 안고 싶어

우리두나..엄마가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못난 엄마 만나서 우리 두나 고생했어..

사랑한다 우리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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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하기
 

천국으로의 편지

옥반지

| 2018-01-04

두나야..
엄마 오랜만에 왔어..
수달이 곁에 잘 갔어..?
수달이 거기서 함께 하니까 좋아?
왜 그렇게 빨리 데리고 갔어..
엄마가 수달이한테 못 하는거 같았어?
그래서 그리 빨리 데리고 간거야??
뭐그리 좋은 곳이라고 그렇게 빨리 부른거야..
두나가 수달이 엄마니까 잘 챙겨주고 해..

옥반지

| 2017-05-02

두나야 오늘 정말로 널 보내고 왔어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 보내고 싶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ㅠ
우리 두나 엄마가 너무 오랫동안 붙잡고 있는건 아닐까하고 조금은..아니 많이 미안해..

우리 두나 아픈거 슬픈거 힘든거 다 잊고 좋은데서 잘 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헤엄치고 해..
엄마 잊어도 되니까 앞으로 좋은거 행복한 것만 기억해..

다만..엄마 떠나는 날 1분이라도 엄마한테 얼굴만 비쳐줘 그럼 돼..

엄마 이제 안올거야
힘들고 슬프고 보고싶어도 두나 편지만 볼거지,다신 글 안올릴거야
떠난이 너무 생각하고 그리워해도 안좋대..
엄만 두나가 엄마때문에 못 떠날까,슬플까,힘들까 걱정되기도 해

우리 두나 아들 수달이 걱정하지마.
엄마가 잘 키워서..떠나는 날까지 잘 보살필게..
그러니 너무 걱정마 응?

우리 두나..
보고싶지만 참을게
나중에 무지개다리에 마중나올꺼지?
엄마 원망해도,미워도 마중 나올거지..?

못난 엄마 만나서 우리 두나 고생했고..빨리 보내지 못한 못난 엄마 만나서 우리 두나 정말 고생많았어..

사랑해..

옥반지

| 2017-04-17

두나야..
다시 두나 떠나기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않아..
앞이 안보이는 두나 눈이라도 보고싶어..
두나 만지고 싶어..
두나 폭 안고싶어. .
우리 두나 냄새맡고 싶어..


옥반지

| 2017-04-13

두나야 잘 지내고 있어??
엄마도 잘 지내고 있어..
엄만 두나가 떠난뒤에 수달이만 하울링하는 줄 알았는데 막둥이 레이도 엄마가 외출하면 그렇게 냐옹냐옹하고 운대..옆집서 항의 들어왔더라고..
레이는 고양이라 혼자서도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개냥이라는걸 엄만 잊고 있었나봐..

두나가 떠난뒤에 엄마만 힘든줄 알았는데 두나의 떠남이 수달 레이한테도 힘들었었나봐.

이제 엄마도 정말 두나를 보내줘야하는데..아직 그러질 못하네..

엄마 나중에 정말 나중에 갈때까지 무지개에서 잘 뛰고 잘 자고있어 알았지..?

보고싶은 엄마가

옥반지

| 2017-04-02

두나야
오늘 청소하는데 갑자기 두나가 생각났어
우리 두나 똑똑한데 가끔 모른척할때 많았잖아..
소변도 화장실서 잘 보면서 가끔씩 바닥이나 이불에 실례하면 엄마가 자던 티비를 보던 만화책을 보던 상관없이 갑자기 다다다 달려와서 막 얘교부렸던 거 아니?
엄만 우리두나 정말 똑똑하다며 여기저기에 얘기하고 다녔었어..

우리 두나..사랑하고 또 사랑해

서쭈쭈

| 2017-03-25

두나엄마한테남긴다고남긴글이그냥추억앨범에저장되어버렸네요!!!시간되시면읽어봐주실지......지푸라기라도잡고픈마음이.이런건가봐요~마치아는사람처럼~이러네요!!실례가되었다면죄송합니다.......

옥반지

| 2017-03-16

두나야 엄마 오랜만에 왔지?
갑자기 두나가 보고싶어서 왔어..그동안 괜찮다가 어제 자려니 두나가 보고싶어서 눈물이 흘렀어.
두나야 기억나니?
엄마 자취한지 얼마 안됐는데 한겨울 주말에 도시가스끊겨서 엄마 오리털잠바입고 두나겨울옷 입히고 이틀을 그렇게 보냈잖아..갑자기 요즘 두나랑 있었던 추억들이 물밀듯이 생각난단다..

태풍불어서 옆집 유리창 깨져서 엄마 놀래서 일어났더니 두나혼자 현관쪽으로 대피했던거
장마때 물난리났는데 두나가 엄마 막 깨웠던거
두나가 갑자기 혼자 집나가서 엄마 울면서 찾았는데 한시간뒤 엄마가 자주 갔던 만화책대여점에 혼자 찾아간 두나를 찾았던거..
예전에 도둑들뻔 했었는데 두나가 앙칼지게 계속 짖어서 그날 무사히 넘어갔던거..

두나와의 추억이 많은듯하면서 적은거같애
그래서 엄만 두나한테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지못한거같아 더 미안해..

엄마가 두나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보고싶고 사랑해,두나야..

옥반지

| 2017-03-01

두나야 엄마 오랜만에 왔어..
잘 지냈어?
엄만 요즘 일끝나고 씻고 밥먹은 후에 수달이 40분씩 산책시키고 있어..엄마가 얼마나 운동안했으면 그거 몇일했다고 허벅지가 너무 아팠어
수달이 산책시키면서 생각했어,
우리 두나 아프기전에 산책 좀 많이 할걸..
춥다는 이유로,덥다는 이유로, 비,눈 온다는 이유로,엄마 피곤하다는 이유로,엄마 술먹었다는 이유로,이유로,엄마 힘들다는 이유로 엄마가 두나를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저 씻겨주고 먹여주고 대소변치워주고 같이 안고 자고 예뻐만해줬던거 같아..두나는 뛰어놀고 싶었을텐데..
정말 미안해 두나야..
오늘 11년전에 봤던 시트콤을 봤어..
그때는 두나가 곁에 있었지만 지금은 없으니 허전하고 마음이 아파..
그래도 엄만 즐겁게 생활하려 노력하고 있어..
그러니 우리 두나는 맘껏 뛰어놀고 지내..
가끔씩..엄마 꿈에도 와주고..응?

우리 두나 엄마가 아직도 많이 미안하고 아주 많이 사랑해..

옥반지

| 2017-02-24

두나야 엄마 몇일만에 왔어..
어제 처음으로 두나꿈을 꿨어 아주 아주 잠깐이지만..
근데 우리 두나,꿈에서 엄마 모른척하더라..?
엄마 속상했어ㅠ
우리 두나,엄마한테 아직도 화났어? 엄마 미워?
미안해..
엄마는 그래도 두나 없는 일상에 익숙해지고 있어.
진짜 미안해..
그래도..두나 눈 닮은 수달이가 있어 다행이야
아니면 진짜 엄만 매일매일이 힘들었을지도 몰라.
성격은 두나가 훨~~~~~~낫고 예쁘지만ㅎ
두나야 사랑했고 사랑하고 또 사랑할거야

옥반지

| 2017-02-19

우리 두나 엄마 또 왔어
엄마 오늘 일하는데 너무 힘들었어
엄마가 힘들때 항상 두나보고 힘내고 두나가 위로해줬는데 이젠 그러지못해서 마음이 아파
두나야 엄마가 두나한테 너무 미안한게 많아
그중에서 두나 안락사한게 너무 미안해
네가 갈때까지 옆에서 보듬어주고 사랑해주고 싶었는데..제대로 걷지도 물 먹지도 못하는 네 모습을 보며 엄만 독한마음을 먹었단다
엄마좋자고 힘든 두나 붙잡고 있을 수가 없었어
주사기로도 물을 삼키지 못하는 두나를 붙잡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지금은 후회해
하루만 더 너를 볼걸..하고
며칠후면 다시 걸을수도 밥을 잘 먹을지도 물도 막 먹을지도 몰랐을 거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
두나야,엄마한테 서운하고 속상하고 화나?
이해해줘,두나야..
그러고보니 우리 두나는 항상 엄마를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고 믿어줬구나..
그에 비해 엄만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못난 엄마 만나서 우리 두나가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미안하고 가슴아파..
우리 두나..보고싶다..

옥반지

| 2017-02-18

두나야 네아들 수달이 혼내줘~!
엄마가 일을 가 있으면 수달이가 자꾸 아오~~~~하면서 울어
두나 실명한뒤에 울타리 안에 있으면 항상 수달이가 울었잖아
그런데 두나 떠난뒤로 더 울어..아마 우리 두나 찾는거겠지..? 두나가 수달이 좀 잘 달래고 이건 안돼!!!라고 혼내줘
두나야 엄마가 두나가 좋아하던 간식 항상 놓고 있는데 맘에 들어?
엄마가 보고싶다..
두나 꼭 껴안고,팔베개해주고 두나 냄새 맡고싶어
우리 두나..다시 보고 싶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우리 두나 좀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뽀뽀도 많이 해줄텐데..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두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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