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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뽀리야

등록자etatasteg

등록일2017-10-29

조회수477

 뽀리야 그 날 내가 늦게 와서 나를 기다려  걸까. 평소처럼 같이 잠에 들었어도 네가 잠드는 순간을  봐서 너무 미안해그리고  옆에서 잠들어 줘서 고마워. 아직 너의 잠든 모습이 실감이  나고 믿겨지지가 않아서 슬프다가도 기분이 너무 이상해그리고 문득 문득 너무 무섭다내가  없이 어떻게 살아갈  있을까 평생 같이 살았으면 했는데 너가 아픈 모습을 보니 그것도 정말 되겠더라 동안 정말 고생 많았지..? 괜히  욕심으로 힘든 너를  붙잡아 뒀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나를 못 알아 보는 줄 알았는데도 나는 너가  옆에서 나랑  맞춰줄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어.

 

 마지막 내가 집에 왔을  나를 기다린 듯이 고개를 들고 나랑  맞춰 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정말 미안해  해주지 못해서.. 너를 정말 정말 너무 사랑했는데 정말 사랑하기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너는 나와 있어서 행복했니 이름을 뽀리 대신 껌딱지로 지어야 했다고 농담삼아 얘기 했었잖아너가 아픈 동안  잠깐이나마도 네 온기가 없으면 너무 허전했어

 지금도 실감이  난다내가 마지막까지  가는 모습을  주었어야 했는데..  입맞춰 주고 사랑한다고 얘기해 줬어야 했는데 너가 너무 힘들었는지  자고 있을 동안 너랑 헤어지게 되었네.. 

 

 사랑하는 뽀리야내가  다른 강아지를 아니면  다른 누군가를 너를 사랑한 정도로 사랑할  있을까 하는 생각을 . 내가 무엇을 하든 나를 쳐다봐 줘서 고마워 난  시선이 나에게 닿지 않는 날이 없고 옆에 없던 적이 많지 않아서 밤에 자다 가도 벌떡 벌떡 일어나서 너를 찾곤 했는데너가 너무 귀찮지는 않았는지 이제서야 생각이 드네

 

 뽀리 네가 내 인생에서 얼마나 컸던지 너가 없는 남은  인생에서도 너가 얼마나 클 건지 나는 알아지금은 너무 슬프고 무섭지만 나중엔 너의 에쁜 모습만 기억하기로 약속할게. 15년이 넘는 시간동안  옆에 있어 줘서 고맙고내가 어른이 되어 가는 모습도 바라봐 줘서 고마워그리고 나를 정말 사랑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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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의 편지

etatasteg

| 2017-10-29

나는 네가 처음 왔을 때 그 순간을 잊지 못하는데, 방방 뛰던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 그리고 내가 그만큼 널 사랑하게 될 줄 몰랐어. 맨날 못생겼다고 놀리고 눈물 자국도 엄청 났고 지금 보다 한 뼘도 더 작은 너였는데, 정말 착하고 얌전하고.. 그냥 널 보면 사랑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너의 15년 동안, 너에게 평생인 그 시간동안 너의 모든 것이 다 생각나진 않더라도. 그렇게 나한테 스며들어서 내 모든 일상을 같이 해 줬다는 게 너무 기특하고 예쁘고 고맙다. 예쁘게 자라주고,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내가 어렸을 때 널 얼마나 귀찮게 했는지 몰라. 그때는 참 너도 내가 귀찮았을텐데 그래서 나는 내가 어른이 되어 가면서 너도 날 보고 많이 컸구나 하고 생각했을 것만 같아.

내 아이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고, 진짜 내 동반자 같았는데 너가 이렇게나 빨리 먼저 가버릴 줄 몰랐어. 그리고 그렇게 아플 줄도 몰랐고.. 내가 너무 미안해.. 최대한 너의 많은 것들을 기억할게. 잊지 않을게. 너의 생동안 나와 함께해 줘서 고맙고, 위로해 줘서 고맙고, 기쁘고 슬프게 해줘서 모든 것이 고마워.

내가 제일 사랑하는 뽀리야, 지금은 차갑고 무섭겠지만 먼저 가서 나를 기다려 줘. 강아지들은 먼저 가서 주인을 기다린다는데, 너도 조금은 오래걸리겠지만 나를 기다려 줄 수 있을까? 나도 열심히 이 인생을 살다가 너를 보러 가도 되겠다 싶은 날 꼭 너에게 갈게. 뽀리야 사랑해 그리고 나에게 와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영원히 잊지 않을게 그리고 언제나 널 생각할게. 그 때 마다 너도 날 잊지 말고 생각해 줘. 정말 정말 사랑했어! 그리고 더더욱 사랑해! 평생동안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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